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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정보

카페인 원리와 커피랩 효과

by victa 2024. 1. 3.

현대인의 3대 영양소중 하나인 카페인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죠? 카페인의 원리가 어떻게 되고 커피랩의 효과가 진짜 있는지 알아봅시다.

 

카페인 원리

카페인은 사실 독성물질입니다. 물론 인간이 아닌 식물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 주변에 다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카페인을 품고 있는 식물이 토양까지 카페인을 넘겨 커피콩이 자라는 곳도 시간이 지나면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독성물질이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 되었습니다. 카페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역할부터 인류의 즐길 거리의 하나인 커피까지 카페인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활동을 하면 피로가 생깁니다. 몸에 과도한 피로가 생기게 되면 치명적으로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려고 출동합니다. 하지만 몸에서 아데노신이 돌아다니는 것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아데노신 수용체라고 해서 아데노신하고 결합하는 물질이 또 있습니다. 이 둘이 결합을 해야 신경세포의 활동이 멈추고 우리는 잠을 자게 됩니다. 

 

카페인 우리가 흔히 알듯이 잠을 안 오게 하는 물질입니다. 잠을 안 오게 하는 원리가 아데노신 대신에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을 하게 됩니다. 아데노신 혼자서는 우리의 활동을 막을 수 없습니다. 수용체와 결합을 해야 막을 수 있는데 수용체를 찾아가 보니 이상한 카페인이랑 녀석이랑 붙어서 아데노신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결국 아데노신은 우리 몸을 떠돌다가 쓸쓸하게 분해되고 우리는 잠이 오지 않게 됩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는 역할 말고도 도파민을 분비시킵니다. 사람 몸에 도파민이 분비가 되면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지고 의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아데노신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새로운 활동을 찾아서 본능적으로 움직입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과 도파민의 분비로 우리는 잠이 오지 않는 상태가 되는 원리입니다.

커피랩 효과

커피랩이라는 수면 방법이 있습니다. 짧게 잠을 자고 일어나도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수면을 한 듯한 효과를 보는 것이 커피랩입니다. 커피랩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커피를 마시고 잠에 들면 됩니다. 

 

커피를 마시면 우리 몸에서 카페인이 활동을 하는데 대략 15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우리는 카페인이 활동하기 전에 잠깐 잠을 자는 겁니다. 우리 몸은 지칠 대로 지쳐 아데노신과 아데노신 수용체가 서로 달라붙어 있습니다. 이 상태로 수면에 들어가면서 아데노신은 아데노신 수용체와 떨어지며 우리는 피로를 회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면 빠져있는 도중에 카페인이 나와서 아데노신을 밀쳐내고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을 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난 우리는 마치 처음부터 피곤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신경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런 효과를 커피랩 효과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해보면 20분 정도 수면이 4시간을 잔 듯 개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피로가 모두 풀린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을 카페인이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잠을 자야 하는 몸 상태가 되었지만 뇌를 속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랩을 자주 하면 더 이상 뇌가 속지 않아 꺠어나도 개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