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90%가 수분이고 나머지 10%에 유청이라는 게 존재해요. 우리가 운동 후에 먹는 프로틴이 흔히 유청이에요. 그리고 그 프로틴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WPI, WPC, WPH라고 존재해요. 어떤 것이 좋고 어느 상황에 먹는 게 맞는지 알아봐요.
유청 단백질과 WPI, WPC, WPH
- 유청 단백질
- WPI
- WPC
- WPH
1. 유청 단백질
우유는 90%가 물이에요. 나머지 10%에 우리가 흔히 들어본 카제인과 유청이 들어 있어요. 여기서 유청만 불리시켜 놓은 게 유청 단백질이고 우리가 흔히 먹는 프로틴이에요.
- 유청: 흡수가 빠름, 우리가 먹는 프로틴 가루
- 카제인: 흡수가 느림, 영양 성분 함량이 높음 (칼로리, 단백질 등)
우유를 마이크로필터를 통해서 걸러내면 카제인은 통과하고 유청은 통과하지 못해요. 통과하지 못한 유청을 가지고 프로틴 가루를 만들어요. 유청은 흡수력이 엄청 빨라요. 운동하고 빠른 시간에 단백질을 보충해야 근력 증가에 좋은데 여기서 유청이 역할에 잘 맞아요.
운동 후 닭가슴살을 먹으면 단백질 흡수가 느려서 근력 향상에 최적화된 효과를 불러오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에 프로틴 가루를 섭취하는 거예요.
프로틴 가루가 원래 명칭은 유청 단백질이에요. 인터넷에서 파는 단백질 보충제 이름이 유청 단백질인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2. WPI
WPI의 I는 isolate라는 단어로 분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유당을 분해한 거예요. 유청에서 유당을 분했어요.
유당은 우리가 유당 불내증으로 많이 접해 봤어요.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하게 되어요. 그때 나오는 유당을 분해한 단백질 보충제가 WPI 유청 단백질이에요.
유당이 없기 때문에 우유를 먹고 속이 불편한 사람들이 먹어도 괜찮은 제품이에요. 하지만 유당을 그냥 분리하는 게 아니에요. 수많은 공정을 통해서 분리를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WPI 제품은 비싸요.
유당 불내증이 있다면 또는 우유를 먹고 속이 불편하면 WPI 유청 단백질을 먹어야 해요.
3. WPC
WPI는 유당을 분리한 유청이라고 하면 WPC는 그냥 유청 그 자체라고 보시면 되어요.
농축 유청 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 우유를 필터를 통해서 유청을 얻고 유청을 한 번 더 농축해서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는 제품이에요.
단지 유당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편하지만 유당 불내증 환자나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분들이 먹기에는 좋지 않아요. 유당으로 많이 힘들 거예요.
가격이 싸고 우유를 먹어도 괜찮은 사람이면 WPC 유청 단백질을 추천해요.
4.WPH
가장 흡수가 빠른 단백질 보충제라고 할 수 있어요. WPC에서 만들어진 유청 단백질을 가지고 소화 효소를 통해 한번 더 분해를 한 거예요. 아주 잘게 가루가 된 쌀이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먹으면 바로 소화가 되어요.
대신 효소를 통한 분해 공정이 들어가서 WPI처럼 가격이 비싸요.
닭가슴살이 아니고 유청 단백질 자체로 흡수가 엄청 빠른데 굳이 WPH까지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해요. 가격도 비싸고 유당 불내증이 있으면 WPI를 먹고 없으면 WPC를 먹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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